안녕하세요 다시 돌아온 바닐라코딩 부트캠프 후기입니다!
4주차 후기로 마지막 인사를 드렸었는데, 어느덧 한 달 가까이 시간이 빠르게 흘러 7주차에 도달했습니다..
지금의 저는 자바스립트 주차를 종료하고 드디어 프론트엔드 주차를 맞이하여 React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상태 관리, JSX, 가상 돔 ... 뭐든 것이 어렵게만 느껴졌었지만 과제도 어떻게든 뚝딱뚝딱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막 써내려간 고작 3 줄짜리 근황이지만 마지막 후기를 뒤로하고 보낸 3주는 저에게 있어 절대 3줄 짜리가 아니였습니다.
처음 리액트를 접하고 멘붕와서 바닐라코딩에서 새벽까지 전전긍긍하다가 만화카페, 찜질방에서 2~3시간 자고 다시 출근하고...
이렇게 며칠동안 집도 못가고 노트북을 붙잡고 있었던 얼마 전을 떠올리며 왜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곱씹어보면,
그 노력들이 오롯이 나를 위한 노력이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도 아닌,
노력했다라는 명분이 필요해서도 아닌,
정말 단순한 노력이 잠을 이겨 낼 힘을 주고, 내가 왜 이걸 이렇게 까지 해야되는지에 대해 명분을 주는 것 같았어요.
누군가 저에게 바닐라 코딩에서 무엇을 배웠냐고 여쭤본다면 단순한 노력을 배웠다고 말씀 드릴 것 같아요.
저는 항상 무언가를 하기에 이유가 필요한 사람이였거든요.
돈을 벌고 싶으니까 알바를 하고 학점을 낮게 받으면 졸업을 못하니까 공부를 하고..
때로는 공들이지 않는 노력이 삶의 원동력을 주고, 깊게 생각해서 나온 무언가가 아닌 하찮은 노력이 더 힘이 될 때가 있다는 걸 깨달은 시기였습니다.
"적는다고 다 코드가 아니고 작동한다고 다 구현이 아니다"
이게 갑자기 왠 뚱딴지 같은 소리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번 주차를 통해 저한테 사전에는 명시되어 있지 않은 저만의 사자성어가 되었어요. "적코작구" 웃기게 들리실 수도 있지만 나름 진지하답니다.
이번 주에는 코드 리팩토링 기법에 대해 배우고 실습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단순히 “리팩토링이 뭘까?”라는 개념적인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과제와 GitHub practice 문제에 적용해보고, 동기들과 코드 리뷰를 통해 다양한 관점을 접하고, 주말 스터디까지 같은 주제로 깊이 파고들며 배운 내용을 다져볼 수 있었어요.
그 과정에서 제가 코드에 대해 가졌던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예전의 저는 “돌아가면 됐지 뭐”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구현을 마무리했다면, 지금은 동작하는 코드 너머의 것들—가독성, 일관성, 유지보수성을 함께 고민하게 되었어요.
‘작동하는 것’과 ‘좋은 구현’은 다르다는 걸 체감하면서,
이제는 코드를 “어떻게 더 잘 쓸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먼저 던지는 개발자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단순히 기술 하나를 배운 주차가 아니라,
개발자로서의 태도와 기준을 다잡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적코작다”, 저만의 작은 다짐이자 리마인더로 계속 가져가 보려 합니다.🌈✨
마무리🌟
놀랍게도 이번 주를 마무리하고 브레이크 주간이 지나면 벌써 테스트 주간입니다.
테스트를 앞두고 벌써부터 마음이 바쁘고 긴장도 되지만, 리팩토링을 통해 코드를 보는 눈을 기른 것처럼, 이번에 치루게 될 테스트도 스쳐 지나가기를 바라는 테스트가 아닌 개발자로서의 나를 더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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