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시 돌아온 바닐라코딩 부트캠프 후기입니다! 
4주차 후기로 마지막 인사를 드렸었는데, 어느덧 한 달 가까이 시간이 빠르게 흘러 7주차에 도달했습니다..

지금의 저는 자바스립트 주차를 종료하고 드디어 프론트엔드 주차를 맞이하여 React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상태 관리, JSX, 가상 돔 ... 뭐든 것이 어렵게만 느껴졌었지만  과제도 어떻게든 뚝딱뚝딱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막 써내려간 고작 3 줄짜리 근황이지만 마지막 후기를 뒤로하고 보낸 3주는 저에게 있어 절대 3줄 짜리가 아니였습니다.

처음 리액트를 접하고 멘붕와서 바닐라코딩에서 새벽까지 전전긍긍하다가 만화카페, 찜질방에서 2~3시간 자고 다시 출근하고...

이렇게 며칠동안 집도 못가고 노트북을 붙잡고 있었던 얼마 전을 떠올리며 왜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곱씹어보면,

그 노력들이 오롯이 나를 위한 노력이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도 아닌, 

노력했다라는 명분이 필요해서도 아닌,

정말  단순한 노력이 잠을 이겨 낼 힘을 주고, 내가 왜 이걸 이렇게 까지 해야되는지에 대해 명분을 주는 것 같았어요.

 

누군가 저에게 바닐라 코딩에서 무엇을 배웠냐고 여쭤본다면 단순한 노력을 배웠다고 말씀 드릴 것 같아요.
저는 항상 무언가를 하기에 이유가 필요한 사람이였거든요. 

돈을 벌고 싶으니까 알바를 하고 학점을 낮게 받으면 졸업을 못하니까 공부를 하고..

때로는 공들이지 않는 노력이 삶의 원동력을 주고, 깊게 생각해서 나온 무언가가 아닌 하찮은 노력이 더 힘이 될 때가 있다는 걸 깨달은 시기였습니다. 


"적는다고 다 코드가 아니고 작동한다고 다 구현이 아니다"

 

이게 갑자기 왠 뚱딴지 같은 소리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번 주차를 통해 저한테 사전에는 명시되어 있지 않은 저만의 사자성어가 되었어요. "적코작구" 웃기게 들리실 수도 있지만 나름 진지하답니다. 

 

이번 주에는 코드 리팩토링 기법에 대해 배우고 실습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단순히 “리팩토링이 뭘까?”라는 개념적인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과제와 GitHub practice 문제에 적용해보고, 동기들과 코드 리뷰를 통해 다양한 관점을 접하고, 주말 스터디까지 같은 주제로 깊이 파고들며 배운 내용을 다져볼 수 있었어요.

그 과정에서 제가 코드에 대해 가졌던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예전의 저는 “돌아가면 됐지 뭐”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구현을 마무리했다면, 지금은 동작하는 코드 너머의 것들—가독성, 일관성, 유지보수성을 함께 고민하게 되었어요. 

‘작동하는 것’과 ‘좋은 구현’은 다르다는 걸 체감하면서,
이제는 코드를 “어떻게 더 잘 쓸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먼저 던지는 개발자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단순히 기술 하나를 배운 주차가 아니라,
개발자로서의 태도와 기준을 다잡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적코작다”, 저만의 작은 다짐이자 리마인더로 계속 가져가 보려 합니다.🌈✨


마무리🌟

놀랍게도 이번 주를 마무리하고  브레이크 주간이 지나면 벌써 테스트 주간입니다.

테스트를 앞두고 벌써부터 마음이 바쁘고 긴장도 되지만, 리팩토링을 통해 코드를 보는 눈을 기른 것처럼, 이번에 치루게 될 테스트도 스쳐 지나가기를 바라는 테스트가 아닌 개발자로서의 나를 더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래봅니다! 

     https://www.vanillacoding.co/

안녕하세요,
저는 일주일 체험 수업 후기를 작성하고 약 한 달 뒤 3/17부터  바닐라 부트캠프에 정식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벌써 부트캠프가 시작된 지 한달이 되었는데요.

저는 어느덧 지하철에서 유튜브 숏츠만 돌려보던 제가, "읽기 쉬운 코드가 쉬운 코드"라는 책을 읽으면서 지하철을 타게 되고,

집에서 한 달 동안 게임 하고 누워있던 제가, 아침 6시에 일어나 밤 10시까지 공부하는 무언가에 몰두하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조금씩 변화해가는 제 모습을 보며 저는 학원이 아닌 마치 템플 스테이에 온 것 처럼 느껴졌어요.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기 위한 역량을 갖춰가는 것도 그렇지만, 제가 스스로가 무언가  채워지는 느낌을 받는 한 달이였습니다.

 

그럼, 제가 4주 차에는 어떤 것들을 경험했는지 지금부터 쓰려고 합니다.

4주차는 "테스트 주간"이였습니다. 3주간 배운 것들을 토대로 과제를 진행하면서  그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부딪혀보고 깨우침을 위한 주간이였습니다. 

 

 

"저 진짜 이거 할 수 있는 거 맞아요..?"

과제를 받고 든 생각은 "나 이거 할 수 있나..?" 였습니다. 아무리 3주간 고군분투 했지만 내가 이걸? 내가?? 마음 속으로 물음표를 수백개는 띄운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능했습니다. 제가 왜 할 수 있었냐를 천천히 생각해보면 처음으로 떠오르는 것은 

시작 전 탄탄한 준비였던 것 같습니다. 가이드라인에 제시된 시작 전 도움되는 영상, 리서치 주제, 중요 키워드를 한번 머릿속에 넣어보자라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다만, 너무 시간을 쏟지 않는 것도 신경을 썼어요. 왜냐하면, 전 과제에서 리서치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시간이 촉박했던 경험이 있었기에, "100% 이해하지 않고 넘어가는 대신 과제 끝나고 또 공부하자" 라는 마인드로 공부했습니다. 

(저는 바코에서 깨달은 이 공부법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한번 봐서 100%이해할 지 언정 인간은 망각의 동물인지라 시간이 지난 후에는 최악의 상황으로 30% 언저리 밖에 남지 않더라구요. 반복학습만이 어떤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는 가장 빠른 길인 것 같습니다.)

 

리서치, 영상 , 예제 코드 따라써보기 등을 마친 뒤, 테스트 과제에 돌입했어요. 역시나 쉽지만은 않았어요. 하지만 쉽지 않을 때 마다 제가 보고 배우고 느끼고 들은 3주간의 여정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머릿속을 지나가는 켄님의 "에러가 뜨면 이게 무슨 에러인 지 파악이 중요해요" 라는 말씀이 떠올라 에러 내용 구글 서치하고 놀랍게도 에러 파악만으로 문제점 접근이 훨씬 쉬워졌어요. 옛날의 저는 에러가 뜨면 스트레스부터 받고 방금 이 코드 고쳤으니 이게 문제겠거니 하고 무작정 값 바꿔보고, 형 바꿔보고 오히려 더 에러 폭탄을 맞는 일이 대수였는데 지금은 에러 접근 방식이 180도 달라졌음을 테스트 과제를 통해 느낄 수 있었어요. 

그렇게 차근차근 과제를 해결하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습니다.

 

"한 단어를 쓰기위한 10시간"

과제를 하다 큰 벽을 마주한 적이 있습니다. 디버깅을 통해 에러가 어디서 왜 발생하는 지는 깨달았는데,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도통 떠오르지 않았어요. 하지만 버릇은 굳히기는 쉬워도 떼기는 어렵다는 말이 있듯이 에러 파악은 했으면서 혼자 또 무작정 코드를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안되니까 인터넷도 막 검색해봤어요. 인터넷 검색해도 안되니까 또 막 무작정 디버깅, 무작정 코드..지금 생각해보니 멘붕이 온 것 같았어요. 새벽 2시가 다되어가는 시점이였는데, 진정하고 환기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 결국 한 시간만 자고 다시 해결해보기로 했어요. 자려고 누웠는데 그 에러를 해결하고 싶어서 안달난 마음이 진정이 안됐어요. 결국 악몽을 꾸고 한 시간만에 잠에 벌떡 깨어 다시 그 에러와 다시 고군분투 하기 시작했어요 확실히 잠을 자고 오니 침착해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앉으면서 결심한게 있어요 에러 파악과 문제 해결 방안이 정확이 떠오르지 않을 때 까지는 코드를 보지 않는 거였습니다.

 

그렇게 아침이 되고, 저는 에러와 진중한 대화를 아직도 하고 있었어요. 마음 같아선 진실의 방에 데리고 가고 싶었 

하지만 그 침착하게 접근했던 시간동안 얻은게 있었어요. 에러 사항에 대한 문제 해결 방안이에요. 제가 3주동안 얻은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거의 모든 것은 "공문서" 안에서 해결 되었는데 그걸 에러에 대한 패닉 + 쏟아오지는 졸음 덕에 떠올리지 못했었어요. 

자, 이제 에러에 대한 해결 방안은 알았으니 어떻게 써먹냐인데... 아직 해결하지 못한 저는 무거운 발걸음으로 바닐라 코딩에 출석했습니다. 그리고 제 자리에 앉아 해결 방안을 토대로 코드를 작성하고 있었어요. 에러를 파악하면 문제 해결 방안을 못하고 문제 해결 방안을 알아도 써먹지 못하는 제가 막막하게만 느껴졌죠. 그러다 켄님이 하신 말씀 중에 깃헙에 코드를 검색하면 다른 사람들이 사용한 코드를 보여준다는 말씀이 떠올랐어요. 네.. 한 단어를 쓰고 그렇게 장황했던 저의 에러 해결기를 종료했습니다..

 

10시간이 아깝게 느껴졌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아니라고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비록 그때의 저는 현타도 많이오고 내가 바보인가도 여러번 생각했지만, 지금 저한테 그 한 단어가 얼마의 값 어치를 가지고 있냐고 했을 때, 제 10시간이 부족하다고 말씀 드릴 것 같아요. 에러 사항에 접근하고 , 문제 해결 방안 터득하는 노하우를 습득하고, 정신력을 쏟아붓고 그런 과정 자체가 사실 저는 재밌었어요. 그 한 단어도 절대 잊지도 못하게 되었기도 하구요 하하하 그리고 제일 크게 배운 것 바로 디버깅 하는 방법이였답니다. 

추적하면서 지금 조사식을 확인하고, 이 코드가 무슨 목적의 코드인지 추론하고 깨닫고, 코드 흐름을 잘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큰 계기가 되었어요. 그리고 앞으로 저한테 큰 디딤판이 될 것을 알기에 저한테는 아주 아주 뜻깊은 시간으로 남아있답니다✨

 

"느낀점"

과제는 해결하면서 구현도 구현이지만, 혼자 해결하는 방법을 배운 것 같았어요. 그리고 이번 과제를 통해 제가 얻고 깨달은 것들이 바닐라코딩에서 의도한 바 였던 것 같습니다. 에러가 나면 원인 파악을 하고, 디버깅을 해보고 스스로의 코딩 능력도 능력이지만 해결 능력을 길러주기 위함이였던 것 같아요. 그 의도대로 정말 저한테 뜻깊은 시간을 만들어주어서 알맹이가 꽉 찬 과제라고 생각했습니다!

 

한 달 동안 저는 사람으로서 성장도 많이 한 것 같아요. 옛날에 저는 다른 사람 눈만 마주쳐도 피하기 일쑤였지만, 지금은 동기 분들한테 인사하는 것도 꼭 꼭 잊지 않으려고 애쓰고 간단한 인삿말이라도 건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리고 전에는 수업 도중 손을 번쩍 들고 내 의견을 말하는게 쪽팔리다고 생각하여 숨기에 급급했지만, 지금은 수업 중에 궁금한 것 , 내 의견을 말하는 것을 연습하고 있어요. 물론 지금도 얼굴이 뜨거워지고 챙피하다고 느끼지만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법, 질문에 내 의도를 정확히 담아 전달하는 법등에 강해지고 있는게 느껴져요. 앞으로 또 후기를 쓸 때 마다 성장 할 저를 생각하니 더욱이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다음 후기에는 더 성장한 제가 되어 돌아오도록 할게요!👋🏻

 

바닐라 코딩 :https://www.vanillacoding.co/

HTML에 자바 스크립트를 삽입하는 방법을 공부하다 왜 script 태그는 body 맨 뒤에 삽입을 하는 지에 대해서 공부했다.

 

사실 <script>태그는 <body>,<head> 어디에 놓더라도 동작한다. 

근데 왜 다른 html코드를 보면 다 맨 뒤에 작성한걸까?

실제로 구글 창도 개발자 도구를 열어보면 스크립트 코드를 맨 밑에 작성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케이스 별로 알아보도록 하자!


1. head 태그 안에 위치시키는 경우

브라우저가 HTML 코드를 읽어내려오다가 <script> 태그를 만나면, 코드 읽는 것을 멈추고 script를 다운로드 하고 실행을 시킨다.

그리고 다시 HTML 코드를 읽기 시작한다. 

만약 이때, script 파일 용량이 너무 크거나 갯수가 많으면 다운로드하고 실행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됨으로 사용자가 화면을

보기까지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2. body 태그의 맨 아래에 위치 시키는 경우

브라우저가 HTML 코드를 다 읽은 후에 스크립트를 다운받고 실행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기본적인 html 콘텐츠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만약 html 코드가 스크립트에 의존적이라면, 아직 동적 동작이 안되는 무의미한 content를 보게되는 단점도 존재하지만 이 방법은 DOM트리가 생성되기 전에 script가 DOM 조작을 시도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주로 사용된다.


 

이 밖에도 async,defer등 비동기 방법이 존재한다.

이번에는 비동기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async>

script 태그를 만나도 HTML 코드를 중단하지 않는다. script 로드와 html 읽기를 함께 하다가 script 로드가 끝나면 script가 실행되는 시점에 HTML 읽기를 중단하고 실행이 끝나면 다시 읽는다.

<script async src="script.js">

 

<defer>

script 태그를 만나도 html 파일을 읽는 것을 중단하지 않고 일단 script 로드와 파싱을 함께 한 후 html 파싱이 끝난 후에 로드한 script를 실행시킨다.

<script defer src= "sript.js">

 

 

 

<ref>

https://codingnotes.tistory.com/44

https://velog.io/@dltjsgho/Script-%ED%8C%8C%EC%9D%BC%EC%9D%98-%EC%9C%84%EC%B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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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S 스타일 적용 우선순위

1. 인라인 스타일(Inline style) 

2. 내부 적용 스타일(Internal style)

3. 외부 적용 스타일(External style)

 

CSS 우선순위 실험

Html 문서 내에 내부 적용 스타일, 외부 적용 스타일, 인라인 스타일을 동시에 사용하였다.

브라우저를 열어보니 인라인 스타일이 적용되었다. 

실험 결과로 인라인 스타일 > 내부 적용 스타일 > 외부 적용 스타일임을 알게 되었다. 


적용 우선순위

 

  ❶ 속성 값 뒤에 !important를 붙인 속성

  ❷ HTML에서 style을 직접 지정한 속성 (인라인 스타일)

  ❸ #id로 지정한 속성

  ❹ 클래스, :추상클래스로 지정한 속성

  ❺ 태그이름으로 지정한 속성 

  ❻ 상위 객체에 의해 상속된 속성 

 


❔!important 

css 스타일을 지정할 때 우선 순위를 무시해야 할 때가 있다. 이럴 경우 !important 키워드를 사용하면 일반적인 property: value; 보다 해당 선언이 중요하다고 표시한다.

property: value !important;

 

💡실험

!important를 쓰니 우선 순위를 무시하고 내부 적용 스타일로 반영이 된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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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시작하기에 앞서,

저라는 사람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게임 개발자 국비 교육를 받아본 적이 있으며 한 때 게임 개발을 꿈꿨던 사람입니다.

근데 왜 지금 바닐라코딩 부트캠프 후기를 올리고 있냐구요? 

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패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실패하게된 두가지 이유가 떠오르는데요,

 

첫번째는 국비 교육의 "부실함"이었습니다. 

9시부터 17시까지라는 꽤 긴 시간에도 불구하고 그 시간동안 제가 직접 적은 코드 줄은 3줄도 안될 때가 많았죠

많이 적은 날은 강사님 코드 따라친 날이였습니다. 수업의 대부분은 이해도 못하고 코드가 뭐하는 앤 줄도 모르고 그냥 막 따라썼죠. 따라쓰다가 놓친 날에는 다음 날 따라쓰기를 어쨌든 따라가야 하니까 잘 따라쓴 동기꺼를 이메일로 받는게 대수였습니다. 

 

두번째 이유는 "게으름"이였습니다.

저는 솔직히 말해 매우 게으른 사람입니다. 아침에 느즈막히 일어나서 핸드폰 보다가 할 일 해야되는데..해야되는데 생각만 하다가 결국 점심이 되고 한국인은 밥심이지 하면서 밥 먹고 해야지라고 생각하다가 배불러서 힘들다가 침대에 눕고 어느덧 저녁이 되고... (너무 솔직히 터놓으니 부끄럽네요;;) 그래도 다행인건 제 게으름을 잘 알기에 저는 무언가 성실히 하려면 저를 아주 채찍질하며 내몰 수 있는 환경해서 해야하더군요. 네 이것도 사실 게으름 사람에 구차한 변명이지만 저는 이 구차한 변명에 의지해서라도 무언가를 해야겠더라구요.

 

그렇게 개발자가 되는 꿈을 잠시 접고 돈을 벌기 위해 영어 강사로 일했었습니다. 근데 일하면 일할수록 개발자로 일하지 못해본 것이 한이 되더라구요. "개발자가 되기 위해 왜 난 더 노력하지 않았을까?"  국비 교육이 아무리 부실해도 결국  개발자가 될 수 있는 기회는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임을 왜 이제서야 깨달았는지 스스로가 원망스럽더라구요. 그러다 우연히 부모님께서  간단히 인터넷에서 배워서 부모님 사업에 관한 웹 페이지를 제작할 수 있겠냐고 여쭤보셨습니다. 그래서 전 당당히 네 알겠습니다. 라고 대답..하면 좋았을텐데 그게 가능할리가요;; 제가 게임 개발 교육을 받았다지만 인터넷에서 배운다고 일주일만에 뚝딱~!이 가능하지는 않겠죠 엄연히 다른 분야이기도 하구요 그래도 부모님이 부탁하신건데 공부하는 시늉이라도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인프런에서 강의 끊어서 퇴근하고 짬짬히 공부했죠. 아..근데 글쎄 이게 재밌더라구요 그렇다고 뭐 게임보다 재밌냐하면 아니긴 하지만요 확실한건 제가 흥미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개발자가 되지 못한 이 후회 삼아 저 스스로한테 마지막 기회를 줘보기로 했어요. 

 

그 이후로 여러 검색을 통해 프론트엔드 부트캠프를 찾기 시작했어요 제가 부트캠프를 선정하기 위한 조건은 

 

1. 혹독한 환경

    말씀드렸다싶이 제가 상당히 게으르기 때문에 딴 짓을 할 어떠한 시간도 줘선 안되는 걸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왕이면 아침부터 밤까지 절 가둬놓길 원했어요 (이상한 취향 아닙니다) 

2. 가르침을 주시는 분의 배경이나 전문성

    건방지게 들릴 수 있겠지만 저한테는 중요한 사항이였어요.

   제가 게임개발을 배우면서, 제가 강사로 일해보면서 가르침은 막대한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배웠거든요. 

3. 국비 교육이 아닌 100% 자비 부담 교육

    저는 국비 교육을 받아본 사람으로써 국비 교육을 추천하지 않습니다..다른 국비학원도 그렇다고 객관화 시키고 싶진 않지만  

    제가 다닌 국비학원은 그냥 포트폴리오 적당한거 하나만 나와서 어디든 취업하면 된다라는 식이였습니다. 오직 학원에 "취업률"

    에만 신경을 썼죠 심지어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취직했냐고 전화와서 물어봅니다; 그러다보니 당연지사 수업의 질도 안좋고 수강

    생들도 앉아는 있는데 절반은 본인이 뭘 배우고 있는 지 몰라요. 따라쓰기 바쁘거든요

 

이 조건을 충족하는데 찾다가 본 것이 바로 "바닐라 코딩" 이였습니다.

혹독한 환경? 

월~금 9시 부터 밤 10시까지 필수 학습시간입니다.

자격?

바닐라 코딩 사이트를 보면 Ken님 프로필, 명재님 프로필을 투명하게 볼 수가 있는데요, 신뢰도가 안생길 수가 없었습니다. 

자비부담 교육

바닐라 코딩은 100% 자비 부담입니다. 제가 국비 학원 때 겪었던 안좋은 점을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었죠.


이제 본론으로 들어와 일주일동안 제가 바닐라 코딩에서 무엇을 겪었는 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들어와 하는 일 "체크인 세션"

처음으로 운영 매니저이신 태우님과 함께 체크인 세션을 진행하였습니다. 제가 앞으로 일주일동안 어떤 것을 중점으로 경험하고 배워야 하는 지를 상세히 알려주셨습니다. 또한 제가 참관할 수 있는 여러 유익한 수업 스케쥴도 알려주시며 제가 바닐라 코딩을 낱낱이 파헤질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이 날 이후로 할일 리스트도 작성하였는데 마지막 날에 저도 깜짝 놀랄만한 할일 리스트가 완성됩니다..ㅋㅋ

 

 

스스로 깨우치는 습관 "개발 입문서"

체크인 세션 이후에는 제공해주신 웹 개발 입문서를 통해 천천히 따라나가면서 발을 담궈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입문서가 저한테 굉장히 도움이 된게, 저는 개발을 배워본 적이 있지만 사실 이 코드 조각 조각들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궁금하지도 않고 몰랐거든요. 근데 이 입문서는 호랑이가 뭘까?로 시작했다가 그 다음은 얼룩말이 뭘까? 그 다음은 타조가 뭘까? 로 나아가다가 이걸로 동물원 만들 수 있다?! 멋지지! 하면서 끝나는 놀라운 전개를 가진 입문서입니다.

입문서를 공부하면서 만든 구글 사이트입니다. 저는 입문서를 공부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있었어요 모르는건 짚고 넘어가자 읽을 때 한 단어 한 단어 쪼개가면서 모르면 찾아보고 써보기도하고 응용해가면서 했는데요 비록 오래 걸렸지만 이 공부법이 성과를 보이는 시간이 옵니다...

 

입문서를 따라가면서 구글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캐로우셀 프로젝트, 메신저 프로젝트도 제작해볼 수 있었어요.

간단한 프로젝트지만 4일동안 3개의 프로젝트를 완성하니 너무 뿌듯했습니다. 

 

수업은 어떤 형태로? "세션 참관"

일주일 부트캠프 체험을 하면 아까 언급했다싶이 수업에도 참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제가 처음 참관한 수업은 기초 문법 수업이었는데요

운이 좋게도 제가 참관한 기수분들이 부트캠프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으셔서 기초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문법 수업은 켄님이 직접 진행하십니다.

수업 방식은 기본적인 이론 수업을 진행한 후,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토론까지 진행하는 방식이였습니다.

토론은 개인이 조사를 먼저하고 그 다음 팀원과 함께 토론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발표 하는 시간입니다. 

처음으로 이 세션에 참관했을 때는 아직 아무것도 몰라서 구경만 했었는데요 

개인이 조사한걸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마지막에는 켄님께 이러이러한 개념인 것 같다라고 자신의 지식을 다른 사람한테 꺼내어 말하는 모습이 제 3자 입장에도 유익한 시간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 참관 시간에는 저도 이 토론에 참가할 수 있는 밑바탕이 있었는데요,

제가 입문서에서 배운 개념이 마침 토론시간 주제여서 저도 깍두기가 아닌 학생으로서 참관할 수 있었습니다. 

이 개념이 제가 4시간을 붙잡고 있었던지라 잘 알고 있어서 같은 팀원분들께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을 전달할 수 있었어요.

제가 열심히 쪼개가면서 공부한 덕분인 지, 제 설명이 도움이 많이 됐다고 팀원분들께 좋은 말도 들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제가 토론에서 진정으로 얻은 것은 "새로운 관점"이였어요. 

팀원분들과 함께 그럼 이렇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하면서 서로 다른 접근법으로 이 개념에 대해 논의를 하는데

제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 부분도 다르게 접근하니 제 지식에 구멍이 보이더라구요.

새로운 관점이 제가 알고 있는 지식에서 가지를 뻗듯이 더 나아가면서 구멍이 채워지는게 느껴지니 더욱이 가치 있는 시간이었어요

 

이렇게 공부하는게 맞을까? "1:1 피드백 시간"

이 입문서를 차근차근 공부하고 있으면 대망의 그 시간이 다가옵니다 바로 1:1 피드백 세션인데요.

제가 아무리 쪼개 공부했다지만 잘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간 개념도 있고 미처 이것까지 공부하지 못했던 부분도 분명히 있을거에요.

근데 그 저의 허점을 보완해주는 시간이 바로 1:1 피드백 세션입니다. 물론 공부하면서 몰랐던 부분도 질문 가능하지만 반대로 알고있는 개념도 내가 이걸 제대로 알고 있는지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해요.

저는 켄님과 태우님께 하루에 한 번 피드백을 받았는데요 

켄님과는 제가 입문서를 통해 배운 내용을 주로 이야기 하였고, 태우님은 제가 공부하는 습관이 잘 잡혀지도록 KPT 회고법에 대해 

얘기해주셨어요.

 

켄님과 1:1 피드백을 통해 느낀 점은 제가 입문서를 공부하면서 개념에 대해 호기심을 품지 않았다는거에요.

예를 들어, "ID는 고유해야한다"를 읽고 저는 아 ID는 한번만 쓸 수 있구나에 그친거죠.

켄님이 저에게 "ID는 고유해야한다고 하는데 여러번 쓰면 어떻게 되나요?" 라고 질문을 주셨는데,

순간 벙찌고 말았어요..그리고 추측상으로는 에러가 날 것 같습니다라고 답변을 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제 대답이 틀렸더라구요. 

피드백 시간을 마친 뒤 바로 자리로 돌아가서 오늘 어떤 질문을 받았고 어떤 대화를 나눴는 지 블로그에 작성했어요.

질문 부분을 제외한 회고와 후기 부분만 살짝 보여드리자면 이렇습니다.

확실히 제가 깨달은 부분이 많다는게 시간이 지난 지금 봐도 느껴지네요. 

 

태우님과 함께한 피드백 시간에는 KPT 회고법에 대해 알아가고 직접 써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실제로 부트캠프가 시작되면 이 회고법을 작성하는거에 익숙해져야하는데요

저는 이 시간을 통해  부트캠프가 시작하기 전에 KPT회고 작성법을 직접 써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회고법에 대해 전혀 생각한 적이 없는데, 태우님과 함께 회고법에 대해 논의해보면서 저의 나쁜 습관에 대해 골똘히 생각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였습니다. 

 

도와주세요!! "현업 개발자 멘토링"

저녁 시간에는 현업 개발자 멘토링 시간이 있었습니다.

저는 비록 체험 수업이었지만 그런거에 제약 없이 현업 개발자분에게 멘토링 요청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질문이 생기면 slack을 통해 요청을 드리면 개발자분께서 제 옆자리로 와서 도움을 주는 방식이었는데요,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멘토링을 해주시니 혼자 고민했다면 해결하기 어려웠을 문제도 빠르게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어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혼자 공부할 때는 어려움에 봉착할까봐 두려웠는데 개발자 분들이 도움을 주신다고 생각하니 뭔지 모를 

자신감이 붙더라구요!✨ 얼른 프론트엔드 캠프가 시작되어서 더 많은 부분을 배우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마무리

바닐라코딩에서 보낸 저의 일주일은 저에게 정말 값진 시간이였어요. 솔직히 게으른 제가 체험 수업을 제가 잘 해낼 수 있을 지 걱정을 많이 했어요. 체험 수업이라는 핑계 아래 제가 쉽게 게을러질 것 같았거든요...하지만 놀랍게도 켄님도 알차게 보냈다고 말씀해주실 정도로  바닐라코딩 체험 수업하면서 정말 의미있게 보냈어요!!  그 이유가 뭔지 고민해보면 환경도 환경이지만 성장하는 제 모습이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성장이 의미 없지 않다는게 계속해서 증명이 되니까 더 열심히 하게 돼요. 그 증명이 계속 되다보면 나중엔 그냥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 시간 한올 한올이 도움이 된다는걸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는 느낌..?

짧게 요약하자면, 바닐라 코딩에서는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개발자로서의 태도와 성장하는 법까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켄님,명재님,태우님을 보면서 이 분들이 제 커리어를 위해 이렇게 진심이신데, 저도 그 진심에 열배로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마지막 기회 바닐라코딩에서 불태워보려구요!! 🔥🔥

그리고 혹시 저와 같은 조건으로 부트캠프를 찾고 계신 분이라면 정말 강추드립니다!! 

여기 링크도 같이 첨부해드릴게요 : https://www.vanillacoding.co/

마무리로 저의 꽉 채워진 체크리스트와 보여드리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바코에서 두번재 1:1 피드백을 진행하였다. 
이번에는 태우님과 진행하였는데, KPT 회고법이 무엇인 지와 사용법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셨다.

K : Keep

P : Problem

T : Try

KPT 회고법은 나의 나쁜 습관은 버리고 좋은 습관을 유지하는 회고법 중 하나이다.


 

1. Problem: 나의 문제가 무엇인 지 최대한 상세히 작성한다. 그리고 그 문제가 왜 일어났는 지에 대한 이유도 생각해보고 나열한다.

2. Try: 문제를 고치기 위해 행동 가능한 모션들을 적는 곳이다. 문제의 요점을 파악 한 뒤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천 방안을 적는 것과 같다. 단, 의지에 의해서 실천할 수 있는 것은 가능한 적지 않는 것이 좋다 예) 문제 : 늦게 자기 -> try : 일찍 자보려고 해보기

3. Keep : try를 해본 결과, problem이 나아지거나 개선되었으면 좋은 습관으로 판단하고 이걸 유지시키는 것이다. 


1:1 피드백을 통해 태우님과 간단하게 KPT 회고법을 작성해보았다.

체험 기간 동안 작성한 체크리스트를 통해 미처 실행되지 못한  판단된 일을 찾고, 그것에 대해 같이 KTP 회고법을 적용해보았다. 

간단하게 작성된 Problem, Try이다.
이 회고법에 대해 알게됨으로써 문제를 막연하게 의지로 해결하기 보단 나 자신에 대해 코딩을 짠다고 생각하고 나쁜 코딩은 좋은 코딩으로 고치고 좋은 코딩은 유지 시켜보겠다고 마음 먹게되었다. 앞으로 많은 문제가 생길 나에게 좋은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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